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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 짝퉁 이미테이션 패딩 리얼 후기

Muffin 0 7

가치를 이미테이션패딩 낳지 않는 않는 물건을 소비하는 걸 그만 할 수 있을까?​사실 비이싼 명품이라곤 사본게 없는 사람이 하는 잡소리 일지도 모르나, 내 기준에서 비싼 것들을 소비하는 마음과 행동을 다시 잡으려고 포스팅 해본다. 그리고 걍 ㅋㅋㅋ 내 경험담 ㅋㅋㅋ 털기. ​그리고 솔직히 난 명품 이라는 말에 어폐가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사회적 통념상 당연히 다수의 언어에 따라야 하는 것도 있지만 배알 꼴리거든. ㅋ 그러니, 그냥 비싼 물건이라고 하다가 명품이라고 하다가 내 맘대로 하겠다. 어쨌든. ​난 대체 왜 비싼 물건을 샀을까? 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소한 썰과 욕망이 사그라든 이야길 해보겠음. ​​절약하려면 가치를 낳아주지 않는 물건을 사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그중 대표적인게 옷이나 사치품일텐데, 비싼 악세사리, 비싼 가방 등등.근데 살면서 꼭 필요한 의식주를 제외하고도 우리는 돈을 쓴다. 사고 싶으니까. ​가치를 낳지 않는 물건을 소비하는 걸 그만 할 수 있을까? 응 노노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안 사면 마음이 힘들거든. 안 사면 시간을 더 쓰거든.계속 그걸 갈망하며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그 아이템을 하고 있으면 쳐다보고 그러다 또 검색하고….지긋지긋해. ​생활비를 줄이고 식비를아끼고 저축을 이미테이션패딩 하면서 돈을 모은다.그거려면 소비를 줄이는 게 필수다.그런데 금도 아닌 고작 레진에 브라스 소재 귀고리가 68만원을 하더니 지금은 100만원도 넘는다?​사실 명품 소비에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가방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소위 말해 앞자리가 2백이 넘는 가방을 사본 적도 없고, 비싼 가방을 사서 떨어질때까지 만족하며 매고 다닌 나로서는 가치고 나발이고 그냥 그게 필요했고 좋았고 다른 대체재가 없었다. 그리고 가방은 어쨌거나 물건을 담는 용도의 소모품이고 나는 그걸 비싸게 주고 샀을 뿐, 평생 들만큼 활용했다. ㅋㅋㅋ ​그리고 누군가에겐 비싼 악세사리와 가방, 옷들이 그 사람의 미적 가치를 충족시켜주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암암리에 받아들이는 ‘경제적 신분’의 지표가 될수 있기에 그걸 가치라 하면 가치인거다. ​다만 나의 경우는 그런 가치를 따지진 않았다.​걍 예쁘면 샀고 살만하다 싶음 샀다. 죽도록 예뻐도 내 기준에서 너무 비싸면 안 샀다. 솔직히 이미테이션이 판치는 세상에 내 만족으로 내가 그냥 그거 체험하고 갖고 싶어서 사는거지. 뭐 거창한 의미가 있겠나. 어차피 악세사리는 사치품이다. 그럼 사치는 뭐다?걍 비싼 돈을 주고 사는거다.​그리고 내가 무슨 남의 디자인과 정성이 들어간 물건에 가치판단 왈가왈부하기 이미테이션패딩 싫음 걍 사고 싶었고, 사고 싶었으니까 샀다. #샤넬귀고리 ㅋ ​뜬금, 친구 귀고리 한 내 사진 투척 이 와중에 염색 참 예쁘네. 하지만 이젠 염색하지 않아요…뿌염을 정기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그거 다 돈이거든요…귀고리가 당시 68만원이었는데, 빈티지 샵에서 팔만한 몇만원짜리 같은 귀고리였다. 하지만 당시엔 너무 예뻐보였다.무척 갖고 싶었고, 실제로 매장까지 가서 사려고 대보기도 했다. 그날 카드를 안가져갔다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대며 안샀을 뿐이지, 주말에 안사람과 다시 매장을 가서 구매하려고 했다. 그때의 난 뭐라도 하나 되게 갖고 싶었나보다.근데 이 뭐라도 하나, 라는 걸 그냥 받아들였다.​​그리고 그냥 뭐랄까. 그 감정을 받아들였다.나도 이제, 이런 거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런 이상한 신념 말이다. ㅋㅋㅋㅋ ​그땐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다. 난 그때도 쥐꼬리(쥐한테 다 미안해질 정도네;)만큼의 돈을 받는 사람이었고 돈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먹을 음식과 편히 잘 수 있는 집이 있고 친구를 만나서 커피도 사 마실 수 있고 밥도 사 먹을 수 있으니 그저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했음 그런 착각으로 신나게 살다보니 이제 나도 예쁘지만 비싼걸 사보고 싶다! 였는지 뭔지는 모르겠음.​보통 이런데 이미테이션패딩 한번 꽂히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그땐 한번 해줘야 한다. 이런 이상한 논리가 생김.맞어. 천만원짜리 사는 것도 아니고 ㅋ (근데 천만원이나 있나?;)​친구들에게도 이거 너무 이쁘지 않냐고 했더니건물주인 친구가 왈,금도 아니고 이런건 돈이 안되잖아. 너도 돈모아서 집사야지. 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ㅋㅋㅋ 틀린 말은 아닌데 내가 내집 살 일은 죽을때까지 안/못올거 같고…걍 사고 싶어. 라고 했던거 같다.그리고 안 샀다. ​왜?! 솔직히 당시에 비싸긴 했음. 물가가 이 난리가 나기 전이었으니까 당시에 비쌌다고 생각은 했다. 근데 샤넬 매장 갔는데 직원이 엄청 솔직하게 얼굴에 비해 너무 크다고 작은거 사라고 해줌 ㅋㅋㅋ 감사 ㅋㅋㅋ 그래서 난 뭘 샀냐구요? ​후기는 요기에 ㅋ 일년에 하나씩  다른 귀고리 사지 않고 사기로 했다.열심히 모으고 일해서 또 사야짐처음 사려고 했던... ㅋㅋㅋ​덕분에 사서 청바지 티셔츠 위에 무난하게 잘 하고 다닙니다. ㅋ 개똥뜬금이지만 샤넬은 진짜 믹스매치하기에 좋은것….돈만 이씀 나도 미니백 사고 싶음 (근데 돈두 없고 무겁고 체인백은 불편해…분명 안들고 다닐것…. 걍 귀고리가 쵝오다)​어쨌거나, 친구의 말을 듣고 사진 속의 귀고리는 안 샀다. 그리고 친구를 만났는데 ㅋㅋ 아니 세상에.명품 같은건 이미테이션패딩 사지 말라고 한 친구가 #샤넬백 과 귀고리를 쌍으로 사서 나타난 것 ㅋㅋㅋㅋ보니까 너무 이뻐서 안 살 수가 없었댘 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고러케?친구의 귀고리로 ㅎㅎㅎ 샤넬을 체험해봄 ㅋㅋㅋㅋ (칭구야 자주 사…덕분에 구경 잘했다 ㅎ)그렇게 소비하고…물론 그게 내 비싼물건 쇼핑의 끝은 아니었다. 하지만….​​지금은요?​​우선은 #월200씩 저축하려니까 예쁜 명품 악세서리가 7~80인데 그걸 하면 저축 액수를 못채우니까 그냥 나갈 공과금이 있는데 물건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나는 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온 것이다. ​​그건 지난 겨울로 돌아간다. 이미 그때 #식비줄이기 를 하고 있었고,#생활비절약 해서 예금을 월 200씩 하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연말이고 우린 호텔 뷔페를 가고 싶었으니까 ㅋㅋ너무 가고 싶음 해야지.그날 사치의 끝판왕인 우리나라의 모 호텔에서 밥을 먹고 나올때였다.​우리는 상품권으로 랍스터 등등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너무 많이 먹고 배가 찢어질거 같아서 걷지 못하고 호텔 로비에 앉아 쉬었다. ​그때 외국인 고객이 개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집과 여행가방 매고있는 가방 모두가 루이비통이었다. 패딩도 비싼걸 입고 있었다. 하지만 난 개가 든 가방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개가 오줌싸고 똥싸면 버리는 이미테이션패딩 물건을 루이비통으로 아무렇지 않게 들고 다닐 수 있다니. 부자들은 저런 가방을 우리가 몇만원 주고 개 캐리어 사는거랑 비슷한 정도의 지출로 생각하는 거아닐까?만고 내 생각일뿐, 속사정은 모른다. 하지만 난 그 모습을 봤을 때 책에서만 보던, 혹은 듣던 문장을 피부로 실감했다. ​부자는 근로소득이 높아서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이미 가진 자산으로 근로 없이도 끊임없이 자본 소득이 생기는 사람이라는 걸. ​그때부터, 내 기준에서 가치나 지속적인 흥미를 주지 못하는 물건들은 사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은 대부분 부자들을 위한 거라고 부자들에게 타겟팅 된 상품이라고 생각하니 흥미가 어느정도 가셨다. ​일례로 세계적인 체인을 가진 모 호텔 숙박비는 무척 비싸다. 하지만 이런 호텔은 나같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호텔이 아니다. 로비에 놓인 잡지만 봐도 그렇다. 호텔 체인에서 자체 발행하는 잡지엔 멕시코, 아프리카, 보통 사람이라면 존재조차 모를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소개 된다. 1박에 천만원이 넘는 숙박을 하고, 전용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잠시간의 휴식에 몇천만원에서 억 단위를 태울수 있는 사람들. 다달이 몇 백을 일해서 버는 사람이 아니라 가진 자본소득으로 나오는 이미테이션패딩 이자가 몇억인 사람들. ​그걸 깨닫고 나니까 비싼 물건에 대한 욕구도, 호캉스에 대한 욕구도 좀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건 나를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기 때문에.오늘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내일 마음에 안들면 옷장에 처박아도 되는 사람들이 1~5만원 정도의 물건을 살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들이니까. ​내가 피터지게 몇십년을 들거니까 기본템이 어저구 해봐야 난 3년 이상 같은 걸 입고 들지 않고, 그런 마당에 그 돈을 주고 살 수 없다. 적어도 그런 물건을 살때 그냥 1~2만원짜리 물건을 사는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살수 있어야 사는 거다.적어도 난 그렇다. ​그리고 난 사회적으로 대외활동을 하거나 그런 비싼 가방과 물건이 내 신분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아 근데 저 겁나 명품 조아하니까 마케터님들 언제든 연락주세요….ㅋㅋㅋㅋㅋ 진짜 잘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 보고 계세요? 명품님들? 저 손구락도 이쁘구요 음…살도 더 빼면 옷발도 살거같구요….ㅋㅋㅋㅋㅋㅋ 모가지에 목걸이도 걸어둬도 나쁘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담 이젠 다른 이야기.나에게 가치를 낳아주는 물건은 뭐일까?필요한 건 뭘까?그건 노트북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아직 집은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라기보다 쉬는 공간이기에 지에서 뭔갈 하지는 못하지만 집이 주는 가치를 이미테이션패딩 보존하기 위해 자주 쓸고 닦고 작은 집을 계속해서 공간을 만들어보려 애쓴다. ​노트북도 아직은 멀쩡하다. 안사람이 그러다 훅 간다고 새걸 사라고 하지만 이게 제일 가볍고 이게 제일 적당해….고로 되도록 백업을 생활화 하며 계속 쓰려고 한다.그러다 얼마전 한번 다 날렸는데 눙물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홀가분했다.어차피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들은 앞으로도 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할수 있었다 (소비 이야기 하다 갑자기 넋두리 ㅋㅋㅋ)​다만 일을 할때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들도 가치를 낳아준다면 낳아주는거다. 키보드 치는 손가락에 끼여진 반지라거나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립스틱이라거나 (근데 난 사실 일할때 거슬려서 반지도 안끼고 맨날 입술은 건조해 터지려고 해도 뭘 잘 못바른닼)그리고 갖고 싶은 반지 너무 비싸…. 그냥 손이나 잘 관리하자 ㅎ ​아무튼, 그렇게 가치를 낳아주지 않는 물건들에 대한 내 생각을 찌그려보았다. 다음엔 비싸도 내가 가치 있다고 혹은, 그냥 쓰고 싶어서 쓰는 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그리고 내 마음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들도. ​그럼 대충 거창하지 않지만 솔직히 써본 #재테크 이야기 #생활비 절약 #소비에대한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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