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는 미끄럼 속박 포박 당하는 꿈 수갑 차는 꿈 꿈해몽 꿈풀이
날개 수갑 또는 수갑 (윤흥길)불꽃 (선우휘) [20~2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앞부분의 줄거리] 동림산업은 제복을 제정하려고 준비위원회를 통해 사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한다. 사원들은 반대하지만 준비위원회는 일방적으로 제복 제정을 결정하고, 회사는 재단사를 불러 사원들의 치수를 재며 제복 도입을 강행한다.“거기 있을 줄 알았지. 나야, 장이야. 우기환이도 같이 있나?”전화를 받자마자 장상태가 낮고 빠른 말씨로 지껄여왔다.“즉각 들어와 줘야겠어. 과장이 잔뜩 뿔따구가 나갖구 방금 사장실로 들어갔어.”“재단사들은 다 철수했나?” “아직 다른 사무실을 돌고 있어. 그 친구들이 철수하기 전에 자네가 들어와야 일이 무사해질 것 같애.” “지금은 들어가고 싶잖아. 친구가 찾아와서 잠깐 외출했다고 그래.” “재는 거야 상관없잖아. ㉠입고 안 입는 건 그 후의 일인데 뭘 그래.”민도식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참 만에 민 선생을 찾는 전화가 다시 왔다. “과장일세. 자네들이 지금 취하고 있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 알고나 그러나?”수화기에서 대뜸 불호령이 떨어졌다. “자네들이 이번 일에 비협조적이란 걸 알고 있어. 뒷전으로 돌면서 불평이나 터뜨리고 다니는 걸 내가 모를 줄 아나?”과장은 계속해서 닦아세웠다. “이 전화 끝나자마자 사장실로 가봐! 나하곤 이미 용무가 끝났어!”사장은 전혀 화가 난 얼굴이 아니었다. 조심스럽게 들어와서 맞은편 소파에 앉는 두 사원을 응접세트 너머로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자네들이 의복에 관해서 일가견을 가졌다는 소문인데, 어디 그 견해 좀 듣세나.”(중략) “자네들이 이러지 않아도 난 지금 복잡한 일이 많은 사람이야. 우 군이 K직물을 동경하는 그 심정은 나도 알아. 하지만 앞으로 가까운 장래에 다른 사람들이 자네들을 동경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나도 노력하고 자네들도 적극 협조해야 되잖겠나. 그동안을 못 참아서 협조할 수 없다면 별 수 없지. ㉡이런 일엔 누군가 한 사람쯤 희생이 따른다는 사실을 각오해야 돼.”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제가 희생이 되죠. 피고용자한테도 권리는 있습니다. 들어올 때는 제 맘대로 못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제 맘대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우기환이가 분연히 소파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도어를 향해 갔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사장실을 나서는 우기환이와 엇갈려 웬 사내가 잽싸게 뛰어들었다. 다방에서 두 수갑 번 본 적이 있는 생산부의 잡역부 권 씨였다. 사장실로 들어서기 무섭게 권 씨는 민도식을 향해 눈자위를 하얗게 부릅떠 보였다. 우기환의 돌연한 행동에 초벌 놀랐던 도식은 권 씨의 험악한 표정에 재벌 놀라면서 엉거주춤 궁둥이를 들었다. 빨리 자리를 비켜달라는 권 씨의 무언의 협박이 빗발치고 있었다. “㉢죄송해요, 사장님. 한사코 안 된다는데두 부득부득 우기면서 이 사람이…….” 뒤쫓아 들어온 여비서를 손짓으로 내보낸 다음 사장이 말했다.“어서 오게, 권 군.”자기보다 더 사정이 절박한 사람을 위해서 민도식은 사장실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잘 생각해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하게.”도어가 채 닫히기 전에 사장의 껄껄한 목소리가 도식의 등 뒤에 따라붙었다. “장 선생 집에 전화 걸었더니 부인이 받데요. 새로 맞춘 유니폼 입구 아침 일찍 출근했다구요.”아내의 바가지 긁는 소리로 창업 기념일의 아침은 시작되었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제1공장까지 가자면 다른 날보다 더 일찍 나서야 되는데도 여전히 뭉그적거리고만 있는 남편 곁에서 아내는 시종 근심스런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제복 때문에 총각 사원 하나가 사표를 던졌다는 소문을 아내는 믿지 않았다. 사표를 제출한 게 아니라 강제로 모가지가 잘린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까짓것 난 필요 없어. 거기 아니면 밥 빌어먹을 데 없는 줄 알아? 세상엔 아직도 유니폼 안 입는 회사가 수두룩하단 말야!”거듭되는 재촉에 이렇게 큰소리로 대거리는 했지만 결국 민도식은 뒤늦게나마 집을 나서고 말았다.시내를 멀리 벗어나서 교외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제1공장 앞에 당도했을 때는 벌써 개회식이 시작된 뒤였다. 공장 정문 철책 너머로 검정 곤색 일색의 운동장을 넘어다보는 순간 민도식은 갑자기 숨이 턱 막혀 옴을 느꼈다.- 윤흥길, 「날개 또는 수갑」- (나) S# 29. 현의 집현을 끌고 오는 고 영감. 끌려오며 무어라고 잘못했다고 비는 현. 마당에 나뭇가지를 말리던 현 모 의아해 일어난다. 고 영감: (들어서며 대뜸) 너 야 앞에서 똑똑히 말하거라. 현이 애비가 왜 죽었느냐? 현 모: 무슨 말씀이신지 전……. 고 영감: 그게 훌륭한 죽음여? 그래서 철없는 자식헌티도 애비처럼 죽으라구 부추기는 거여? 현 모 : 수갑 아버님 고정하시고……. 고 영감: 그 따위로 자식을 키우려거든 당장 오늘이라도 현인 내가 데려가서 키울란다. 현 : 싫어. (할아버지 손을 탁 뿌리치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현 모 : ……. 제가 잘못했습니다. 허지만 현이 아버지 죽음을 못난 죽음이라고는 말어 주세요. 고 영감: (조금 누그러지며) 지금 세상에 똑똑헌 놈 잘 되는 것 없어. 남이야 뭐라던 그저 죽어지내는 게 절 보존하는 거여……. 너도 명심허고 애를 그렇게 키워.(중략) S# 36. 교정현이 가방 들고 나온다. 문득 멈춘다. 학교 직원실 건물 쪽에서 한 떼의 학생들. 창백한 얼굴, 도수 높은 근시 안경의 M 선생을 고등계 형사 두 명이 연행해 가고 있다. 학생들이 수군거린다. E*: 어떻게 된 거야? E: 모종의 독서회를 열었고, 학생들에게 독립 사상을 주입시킨 혐의래.태연히 냉소마저 머금고 지나치는 M 선생. 현과도 시선이 마주친다. 이상하게 흠칫 뒤로 물러서는 현. M 선생: 공부를 잘해라.지나치며 한마디 한다. 착잡한 시선으로 뒷모습 바라보는 현. 다시 교문을 향해 걸어 나가는데. “어이, 현아.” 저쪽 나무 그늘 아래 또 한 떼 웅성대던 학생들 중에 연호가 부른다. 현: 연호, 너 안 갈래? 연호: 잠깐 와 봐.그쪽으로 가는 현. 그쪽의 학생들 얼굴이 왠지 긴장해 있다. 그들 현을 자세히 본다. 약간 굳어지는 현. 민영: (나서며) 현은 우리의 뜻을 알 거다. 현: (어리둥절) 무슨 뜻? 민영: 현의 아버지는 삼일 혁명 당시 훌륭한 죽음을 하셨으니까……. 현: (흠칫. 무슨 뜻인지 안다.) ……. 민영: ……. 아침에도 오 학년 학생 둘이 끌려갔어……. 또 끌려갈 거야……. 하지만 우리는 중단할 수 없어. 현: (주저) ……. 민영: 잡혀간 철웅이 아버님이 주재소로 끌려가 매를 맞고 돌아와서 돌아가셨대……. ㉣너의 아버진 우리의 우상이야. 너도 우리와 뜻을 같이해 주어. 현: (입술이 탄다.) ……. 연호: (두둔하며) 현은 말 안 해도 우리의 뜻을 알아. 현: (당황) 아니 그보다……. 민영: 그보다 뭐야? 현: ……. 우리가 비밀 운동이나 조직한다구 무어가 달라질까? 민영: 뭐? 현: 글쎄……. 우리들 힘이나 잡혀간 수갑 M 선생님의 힘으로 뭐가 거대한 것이 달라질까 말이야……. 민영: (발끈) 그렇다고 우리는 언제까지나 수동적이어야만 하니. 현: (우물쭈물) 글쎄……. 난 당장 해야 할 숙제나 시험만 해도 과중해서……. 일순 굳어지는 야릇한 공기. 현: 미안해……. 돌아서 간다. 등 뒤에서 들리는 소리. 민영: 비겁한 자식. (움찔 멈춰 서는 현.) 연호: (변명하며) 아냐. ㉤현이는 홀어머니 때문에 가볍게 움직일 수 없어.-선우휘 원작, 이은성ㆍ윤삼육 각색, 「불꽃」- *E: 효과음(effect). 화면에 삽입된 음향-----------------------------20.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사건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②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갈등 해소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③ 과거 장면을 통해 인물의 성격이 변화한 원인을 드러내고 있다.④ 공간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시대 상황을 구체화하고 있다.⑤ 동시에 일어난 사건을 나란히 배치하여 서사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다. 21. ;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소설과 시나리오에서 세계에 대응하는 자아의 양상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세계의 횡포에 좌절하거나 순응하는 자아도 있고, ⓑ쉽사리 세계에 굴복당하지 않으려는 자아도 있다. 한편 위의 두 자아가 한 인물 내에서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① (가)의 ‘아내’가 장 선생은 ‘유니폼 입’고 ‘일찍 출근했다’며 재촉하는 것은 ⓐ, (나)의 ‘현 모’가 남편의 죽음을 ‘못난 죽음이라고는 말’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 것은 ⓑ의 양상으로 볼 수 있군.② (가)의 ‘장상태’가 ‘즉각 들어오’라며 과장이 ‘방금 사장실로 들어갔’다고 전화한 것과 (나)의 ‘고 영감’이 ‘죽어지내는 게 절 보존하는 거’라 여기는 것은 모두 ⓐ의 양상으로 볼 수 있군.③ (가)의 ‘우기환’이 ‘나갈 때는 제 맘대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라며 일어난 것과 (나)의 ‘민영’이 ‘언제까지나 수동적이어야만 하니.’라며 반문한 것은 모두 ⓑ의 양상으로 볼 수 있군.④ (가)의 ‘민도식’이 ‘세상엔 아직도 유니폼 안 입는 회사가 수두룩하다’며 대거리하면서도 집을 나서 체육대회 장소로 가는 것은 ⓐ와 ⓑ가 공존하는 양상으로 볼 수 있군.⑤ (나)의 ‘현’이 ‘우리들 힘’으로 ‘뭐가 거대한 것이 달라질까’라고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서는 것은 ⓐ에서 ⓑ로 전환되는 양상으로 볼 수갑 수 있군. 22. ;는 (나)의 S# 36에 해당하는 원작 소설 부분이다. 이 부분을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고려했을 사항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들려오는 사건의 내용은 M 선생이 주최하여 몇 명의 학생이 불온한 독서회를 열었고, 모종 과격한 행동까지 꾀했다는 것이었다. 현은 어느 땐가 R한테서 그런 권유를 받은 일이 있었으나 당장 해야 할 숙제나 시험만 해도 자기에겐 과중하다고 거절했던 일을 생각했다. 끌려간 M 선생은 학생들의 은근한 여론 속에서 하나의 우상이 되고 말았다. 더욱 옥중에서 쪽지를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다는 소문은 어쩔 수 없는 흥분의 도가니를 이루게 했다. ① 연행되는 M 선생과 현이 마주치는 장면을 삽입한다.② M 선생이 우상이 되어가는 과정을 대사로 제시한다.③ M 선생이 연행되는 이유는 효과음을 사용해 드러낸다.④ M 선생이 옥중에서 보낸 쪽지와 관련된 내용은 생략한다.⑤ 권유를 받은 현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지시문으로 추가한다. 23. (가)에 대해 ;을 수행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이 작품의 제목은, 중심 소재인 ‘옷’이 가지는 상반된 의미를 통해 주제 의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민도식’이 한 아래의 말을 참고하여 제목의 의미를 이해해 보자.“옷에는 보호 기능과 표현 기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옷에서 바랄 수 있는 건 그 두 가지 기능만으로 충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복으로 사원들 간에 일체감을 조성해서 회사를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고 그러시지만 제 생각엔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단결력보다는 제복에 눌려서 개성이 위축되고 단결력에 밀려서 자유로운 창의력이 퇴보되는 데서 오는 손실이 더 클 것 같습니다.” ① 옷이 조직원을 단결시킬 때는 ‘날개’이지만, 조직원의 자유를 억압할 때는 ‘수갑’이겠군.② 옷이 개성을 표출하게 할 때는 ‘날개’이지만, 창의력을 퇴보시킬 때는 ‘수갑’이겠군.③ 옷이 새로운 기능을 할 때는 ‘날개’이지만, 기존의 기능을 할 때는 ‘수갑’이겠군.④ 옷이 조직을 발전시킬 때는 ‘날개’이지만, 조직을 일체화할 때는 ‘수갑’이겠군.⑤ 옷이 표현 수단일 때는 ‘날개’이지만, 보호 수단일 때는 ‘수갑’이겠군. 24.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① ㉠: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약속하며 회유하고 있다.② ㉡: 제복 제정에 수갑 반대하는 사람에게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③ ㉢: 사장을 반드시 만나고자 하는 권 씨를 제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④ ㉣: 현을 설득하기 위해 현의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⑤ ㉤: 현의 가족 상황을 고려하여 그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해설] 문학(현대소설/시나리오)(가) 윤흥길, 「날개 또는 수갑」 / (나) 선우휘 원작, 이은성ㆍ윤삼육 각색, 「불꽃」개관: (가)는 제복 제정을 둘러싼 사측과 사원 간의 갈등을 통해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1970년대 사회를 비판한 작품이다.(나)는 3·1운동부터 한국전쟁까지 30년에 걸친 역사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순응주의를 비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삶을 지향한, 선우휘의 소설 「불꽃」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이다. 20. [출제의도] 작품 간의 공통점 파악하기(가)는 제복을 제정하고자 하는 사측과 이에 반대하는 사원들 사이의 갈등이, (나)는 비밀 운동을 조직하고 동참을 권유하는 민영과 이를 거절하는 현 사이의 갈등이 주요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은 모두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며 그려지고 있다. / ② (가)는 갈등 상황과 무관한 권 씨가 새롭게 등장하지만 갈등 해소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볼 수 없으며, (나)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고 볼 수 없다. ③ (나)는 S# 29에서 현의 어린 시절 장면을 통해 현이 소극적인 삶의 태도를 갖게 된 원인을 드러내고 있으나, (가)에서는 과거 장면을 통한 인물의 성격 변화를 찾아 볼 수 없다. ④ (가), (나) 모두 공간적 배경의 묘사를 통해 시대 상황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⑤ (가), (나) 모두 동시에 일어난 사건을 나란히 배치해 서사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지 않다. 21.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라 감상하기현이 자신들의 힘으로 거대한 것이 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한 것과, 비밀 운동을 조직해 저항하고자 하는 친구들의 권유를 미안하다며 거절한 것은 ⓐ의 양상으로 볼 수 있다. / ① 민도식이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도록 재촉한 것은 회사의 방침에 순응하고자 하는 아내의 자세를 드러낸 것(ⓐ)이고, 남편의 죽음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은 현 모가 세계에 굴복당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수갑 ② 과장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민도식에게 회사로 복귀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장상태와, 자기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죽어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 영감은 모두 세계에 순응하는 자아(ⓐ)로 볼 수 있다. ③ 사측의 제복 제정에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고 퇴사를 감수하겠다고 한 우기환과, 수동적인 자세로 있을 수 없으므로 비밀 운동을 조직해 대응하겠다는 민영은 모두 세계에 굴복당하지 않으려는 자아(ⓑ)로 볼 수 있다. ④ 민도식은 유니폼 안 입는 회사가 수두룩하다고 대거리하며 세계에 굴복당하지 않으려는 자아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 체육대회 장소로 출근하여 순응적인 자아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와 ⓑ가 공존하는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22. [출제의도] 다른 갈래로 표현하기M 선생이 우상이 되어가는 과정은 (나)에 드러나 있지 않으므로 대사로 제시되어 있다고 볼 수 없다. / ① 연행되는 M 선생과 현이 마주치는 장면은 ;에는 없고 (나)에는 지시문으로 드러나 있으므로 추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3. [출제의도] 제목의 상징적 의미 파악하기민도식은 옷이 조직의 일체감 등을 위해 사용되면 옷의 표현 기능을 저해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옷이 개성 표출과 같은 표현 기능을 할 때는 ‘날개’이고, 창의력 퇴보와 같이 표현 기능을 저해할 때는 ‘수갑’이라고 볼 수 있다. / ①, ④ 조직원의 단결과 조직의 발전은 옷이 조직을 위해 기능한 경우이므로 ‘날개’로 볼 수 없다. ③ 새로운 기능이냐 기존의 기능이냐가 옷이 ‘날개’또는 ‘수갑’이 되는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 ⑤ 보호 기능을 옷의 본질적 기능으로 보고 있으므로 보호 수단일 때를 ‘수갑’이라고 볼 수 없다. 24. [출제의도] 구절의 의미 이해하기장상태가 제복의 착용 여부는 재단 이후의 문제이므로 일단 복귀하라고 회유했지만, 선택을 도와 줄 것을 약속하지는 않았으므로 ㉠은 적절하지 않다.125 [정답] 15221